건강하게, 맛있게 먹자

유자단지 만드는 법

경제언니♥ 2020. 3. 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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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단지를 알고 계시나요? 유자단지는 유자를 썰어 껍질을 정리하고 속을 파내는 작업을 거쳐서 대추, 석류, 밤 등을 채썰어서 꿀과 설탕에 버무려서 다시 속을 채워 숙성시켜 먹는 디저트인데요!! 이 유자단지도 임금님이 드시던 귀한 디저트라고 해요. 요즘 집에 있는 시간도 늘고, 아직 남아있는 겨울의 기운을 노오란 유자와 함께 건강하게 보내 볼까요?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고, 유자 속 펙틴 성분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피부가려움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어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불량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유자단자먹는방법

유자단지를 4-6조각으로 잘라 개인 그릇에 담은 후, 시럽을 넣고 먹습니다. 고명으로 석류 또는 꽃잎을 얻으면 멋져져요! (시럽이 달면 물이나 탄산수를 적당히 섞어서 먹습니다.) 또한 유자단지는 냉장 보관하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데요. 여름엔 얼음을 넣어 먹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궁중의 후식으로 귀한 디저트였는데여 우리의 잊힌 전통 디저트였더군요.

가끔 자신을 귀하게 대접하고 싶을 때나,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좋은 사람에게 선물할 때 유자 단지를 이용해 보는건 어떨까요?

♡ 유자단지 만드는법

♡ 준비물 유자1개, 깐 밤 3알, 대추 4알, 설탕2스푼, 석이버섯약간

시럽: 유자 한 개당 설탕 200g, 물 2ooml

실: 1.5mm정도 명주실

♡만드는 법

1. 물과 설탕을 냄비에 넣고 녹을 때까지 끓여 시럽을 만든 뒤 잘 식혀 둡니다.

(시럽이 뜨거우면 유자가 익어버릴 수 있으니, 꼭 차게 식히셔야 해요)

2. 밤을 얇게 채를 썰어 놓습니다.

3. 대추는 돌려깎아 설탕을 뿌려 얇게 밀고, 몇 장 겹쳐 채썰어 놓습니다.

4. 석이버섯은 소금으로 문질러 닦아 이끼를 제거하고, 돌돌 말아 얇게 채 썰어 놓습니다.

5. 유자는 깨끗이 씻어 겉껍질을 얇게 벗겨냅니다.

(껍질을 벗길 때, 흰 부분까지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껍질의 오돌도돌한 부분만 벗겨낸다고 생각하고 아주 얇게 벗겨내세요.)

6. 손질한 유자를 소금물에 아주 살짝 데쳐 살균합니다.

7. 유자를 뚜껑을 만든다 생각하고, 위에서 4분에1지점을 잘라줍니다.

8. 유자 과육을 꺼내어 유자씨와, 굵은 섬유질을 제거하고 남은 과육을 잘게 썰어 놓습니다.

9. 유자 과육, 설탕, 대추, 석이, 밤과 설탕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10. 자른 유자 껍질에 만들어 놓은 소를 뭉쳐 넣습니다.

(이 때 소는 유자의 80%만 차게 한다.)

11. 속을 채운 유자 껍질을 실로 돌려 묶습니다.

12. 숙성 시킨뒤 접시에 꺼내어 유자 시럽과 물을 1:3비율로 희석한 후 유자를 올려 먹습니다.

(숙성은 3주 뒤 자르시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유자가 단단해져서. 썰을때 내용물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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