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이 먹던 음식 유자화채

유자화채는 유자껍질, 유자속, 배, 석류알에 꿀물을 부어 만드는데요. 이때 석류알과 잣이 보석과 같고, 달콤한 맛과 유자의 향긋한 내음이 잘 어울려 궁중에서 임금님이 즐겨 드시던 음료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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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이 찬데요. 위와 장의 나쁜 기운을 없애며 주독을 풀어 주고 음식을 잘 소화시키며 담을 삭히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와 장을 편하게 하고 주독을 풀어주며 소화를 돕는 약으로도 쓰였다고해요.

유자에는 각종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어 유자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노폐물인 젖산을 분해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봄철 불청객인 피로를 풀어주고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는데 좋은 식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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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이 포도당을 산화시키면서 쌓인 노폐물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면 피로를 느끼고 뇌에 쌓이면 사고력을 감퇴시키게 되는데요. 유자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젖산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해 젖산의 과잉생산을 억제하고 이산화탄소를 물로 분해시켜 체외로 배설하여 조기에 피로 물질을 없애고 정신안정 작용을 하는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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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유자 2개, 배 1개, 석류얄 2큰술, 설탕 4큰술, 잣 1큰술

<꿀물>

꿀 2큰술, 물 6컵, 설탕 4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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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유자는 끓는 소금물에 씻은 후 십자로 4등분하여 부분은 씨를 빼내고 2~3 조각으로 자릅니다.

2. 유자 껍질은 칼을 뉘어 겉껍질과 속껍질을 분리한 후 각 각 가늘게 채를 썰어 놉니다.

3. 배도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유자와 같은 크기로 채 썬 후 유자와 배 각각 설탕으로 버무려 둡니다.

4. 자른 유자속을 설탕으로 버무려 둡니다.

5. 설탕물을 끓인 후, 차게 식혀서 꿀을 섞어 화채 국물을 만들어 놓습니다.

6. 화채그릇에 유자채, 배채를 돌려 담고 석류알과 유자속, 잣을 가운데 담은 뒤, 준비한 꿀물시럽을 붓습니다.

※참고!

-유자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것이므로, 겉표면을 끓는 소금물에 씻거나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잘 닦아사용하여야 합니다.

-채썬 재료를 담고 화채국물을 부을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붓습니다.

-유자를 설탕이나 꿀에 재워 유자청을 만들어 유자차와 두텁떡 등에 사용하기도 하며 유자껍질을 말려 두었다가 물에 달여서 마시면 주독, 신경통, 소화불량 등에 효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