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은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

 

한라봉은 1972년 일본 농림성 과수시험장 감귤부에서 교배해 육성한 교잡종 감귤의 품종명입니다.

청견과 폰캉(중야 3호)의 교잡종으로, 198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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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1990년을 전후해 도입되었는데요,

일본의 품종명은 부지화(不知火)이고, 이 가운데 당도·색채 등 품질이 우수한 상품은 데코폰이라는

특화된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라봉은 이 품종이 제주도에서 재배되면서 새롭게 명명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 나무는 곧게 자라지만,

열매가 맺을 무렵부터는 옆으로 갈라갈라져 가는 가지와 순이 빽빽하게 나지만, 길이는 짧습니다.

꽃은 다른 감귤류의 꽃보다 크고, 꽃가루[花粉:화분]가 적은게 특징입니다.

기형의 꽃도 많이 나고, 열매는 거의 씨가 없는데, 씨가 있더라도 아주 적게 있습니다.

 

 

 

열매의 무게는 200~300g. 열매 끝 부분에 꼭지가 튀어나온 것에서부터 튀어나오지 않은 것까지 다양하고,

대체로 크기와 모양이 고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옅은 녹색이었다가,

10월 중순부터 색깔이 변하기 시작해 12월 초가 되면 지금 우리가 흔히보는 예쁜 주황색이 된 답니다.

 

 

 

껍질의 두께는 3.5~5㎜로, 크기에 비해 비교적 얇습니다.

껍질의 감촉은 거칠지만, 잘 벗겨지는데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즙이 많아 일본은 물론 제주도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열매는 2~3월이 되면 맛있게 익게된다고 합니다.

상큼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한라봉이 이렇게 해서 저희에게 왔다는게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