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유래

사과나무의 원생종은 유럽과 아시아 및 북아메리카 대륙에 25종 내외가 분포되어 있는데,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주로 유럽과 서부 아시아에 분포된 원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반도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 사과인 능금을 재배했지만,

현재 주로 재배하고 있는 개량종이 경제적 재배를 목적으로 도입된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1884년부터 외국 선교사를 통해 들여 온 사과나무 묘목이 각 지방에 몇 그루씩 재배되기는 했지만

성공한 경우는 드물었고 대부분이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정도에 그쳤다고합니다.

 

 

재래종 사과인 능금에 관하여는 고려 의종(1083~1105) 때 쓰여진 계림유사(鷄林類事)에

'임금'으로 기술된 것이 최초의 기록으로 등장하게 되는데요,

 

'임금'은 '능금'의 어원이 되며, 조선시대에 쓰여진 홍만선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 재배법이 수록된 것으로 볼 때, 18세기 초에 재배가 성행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사과나무의 경제적 재배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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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윤병수가 미국 선교사를 통해 다량의 사과 묘목을 들여다가

원산 인근에 과수원을 조성한 것이 경제적 재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06년 8월에 농상공부 소속으로 뚝섬에 12ha 규모의 원예모범장(園藝模範場)을 설치한 후

각국에서 각종 과수의 개량종을 도입하여 품종비교와 재배시험 및 모범재배와 함께

육묘(育苗)를 시작하는 것으로 국가적차원의 과수재배 토대가 세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쯤 사과를 먹기보다는 관상용으로 쳐다만 보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이렇게 맛있고 몸에 좋은 사과를 만들어주신 우리 조상님들께 감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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